3년만에 흑자 낸 LGD “삼성보다 OLED 경쟁력 우위”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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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9조8780억원, 영업이익 2조2306억원 기록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대형·중소형 OLED 비중 증가
수요 조정국면···변동성 축소 노력으로 안정성 확보
OLED TV용 패널 출하량 전년比 20% 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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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9조87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종전 연간 최대 매출액이었던 2012년 기록을 뛰어 넘은 것이다. 영업이익은 2조2306억원을 기록해 2017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프리미엄 시장 내 대형 OLED의 대세화, 중소형 OLED 사업기반 강화, 하이엔드 IT 제품 중심의 LCD 구조혁신 등이 성공적인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작년 4분기 매출도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OLED 비중 확대와 IT용 패널 출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조8065억원을 달성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753억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코로나 특수 이후 수요가 조정국면에 진입하지만 지속적인 변동성 축소 노력으로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OLED 기반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게임·투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전체 하이엔드 TV 시장은 역성장했지만, 자사의 OLED는 입지를 강화해 4분기에는 전체 하이엔드 시장에서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며 “북미 시장에선 30%의 연간 점유율, 유럽에서도 4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70% 이상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사업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 흑자로 전환되며 연간으로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하고 강화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분기부터는 ‘OLED.EX’를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OLED 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태종 대형마케팅 담당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제품 출시는 프리미엄 OLED 시장 확대 차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올해 CES에서 일부 노출됐지만 실질적으로 경쟁사 제품이 아직 출시되지 않아 양사 제품 비교는 출시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10년 이상 제품 출시 및 사업을 해온 입장으로 원가경쟁력, 규모의 경제, 고객 기반 등 종합적인 경쟁력은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부분의 격차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G디스플레이가 향후 삼성전자에 OLED 패널을 공급할 수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성현 CFO는 “올해도 기본적으로는 기존 고객 구조로 성장을 계획해 나간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며 “다만 새로운 OLED 고객이 추가된다면 프리미엄 시장의 OLED 확장 차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우려가 되고 있는 IT용 패널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CD 판가하락은 주로 저가 제품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자사 주력의 하이엔드 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예상한다”며 “B2C 수요는 점진적 감소가 예상되나 B2B의 경우 경제가 회복하며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지난해 설비투자(CAPEX)는 3조2000억원을 집행했다”며 “올해는 중소형 OLED 투자집행이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투자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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