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핵심 5개사, 작년 매출 21조 ‘신기록’···영업익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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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계열사 호조에 지분법 손익 상승
효성티앤씨, 단일회사 유일 영업익 1조 넘어
전반적 실적 양호, 올해 수익성 긍정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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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효성그룹이 지난해 총 매출 21조2804억원, 영업이익 2조770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0.2% 급증했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단일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주사 ㈜효성은 지난해 매출 3조5389억원, 영업이익 6406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6.3%, 367.2% 상승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지분법 손익이 상승한 효과다. 특히 주요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해외 수주 증가와 국내 자동화 솔루션 판매 본격화로 4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올해 아라미드, 탄소섬유, NF3 등 고부가제품의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 신재생 발전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주사 수익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매출이 66.5% 증가한 8조5960억원, 영업이익이 434% 성장한 1조4237억원으로 나타났다. 크레오라(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의류에 쓰이는 스판덱스 혼용률 증가와 지난해 8월 증설한 터키 공장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중국 닝샤 공장이 본격 가동된 만큼,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한 실적에 힘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브라질과 인도공장 증설로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매출 3조5978억원, 영업이익 437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0.2% 올랐고, 영업이익은 무려 1178.7% 치솟았다. 이번 실적은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이다.

2022년에는 견조한 타이어 수요로 타이어보강재 부문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백 부문도 자율주행 차량의 증가로 고성능 에어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라미드 증설효과가 지속되고, 탄소섬유는 상용차 위주 고압용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기존 4000톤에서 올해 3분기 6500톤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47억원와 1201억원으로, 3.7%와 172.3%씩 상승했다.


중공업 부문은 올해 해외시장에서 수주∙매출이 동반 회복되며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과 중국, 인도 등 현지사업장도 코로나로 인한 문제들이 해소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ESS, STATCOM의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진입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지속될 신재생 발전원 증가 추세 속에 성장세를 보이겠다. 액화수소, 수전해, 해상풍력 등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중장기 비전은 구체화되고 있다.

건설부문의 경우 리모델링, 물류센터 등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수주, 매출이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효성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2조453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3.8% 확대된 1485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PP법인의 정상 가동이 본격화된 만큼, 올 들어 판매량 증대와 원자재(프로필렌) 조달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NF3 부문의 경우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옥산공장의 생산라인 증설 효과 및 수습 여건 개선으로 실적이 좋아지겠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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