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TF시장 순자산총액 70.6조···1년새 35.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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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올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70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자산총액은 5월 60조원을 넘긴 이후 꾸준히 증가했고, 상장종목 수도 전년 대비 61개 늘어난 529종목으로 확대됐다.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12월 10일 기준)은 70조5596억원으로 지난해 말(52조1000억원)대비 35.5% 증가했다. 이는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2.6% 수준이다.

국가별 ETF 순자산총액을 살펴보면, 미국과 영국은 전체 시총 대비 13.1%, 17.1% 수준이다. 독일(15.0%)과 캐나다(8.1%), 일본(9.7%)도 우리나라보다 높다.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총액 규모는 해외 주요시장과 비교해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아직 낮은 수준지만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게 한국거래소의 설명이다.

국내 ETF 시장에서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은 20종목으로 전년(12종목) 대비 8종목 증가했다. 올해 ETF 시장의 자금유입액은 14조9000억원으로, 주로 해외형 테마 및 대표지수 종목에 집중됐다.

현재 전체 상장종목수는 529종목으로, 전년말(468종목) 대비 61종목 늘었다. 80종목이 신규상장됐고 19종목은 상장폐지됐다.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메타버스, ESG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업종의 테마형 ETF와 해외형 ETF가 신규 상장되면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했다는 평가다.

레버리지ㆍ인버스 ETF의 거래가 축소되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3.8조원) 대비 22.1% 감소한 3조원을 기록했다. 다만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2500억원으로 전년(1조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국내 ETF 시장은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글로벌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는 미국과 중국이 차지했고, 4위와 5위는 각각 일본과 캐나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 거래비중이 전년 대비 6.0%p 증가했고 외국인 거래비중은 7.0%p 감소했다. 코스피 대비 기관과 외국인의 비중이 높고 개인의 투자비중이 낮아 투자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고루 분포한 모습이다.

일평균 거래대금 1위 종목은 ‘KODEX 레버리지’(6566억원)로, 전체의 22.0% 비중을 차지했다. 레버리지ㆍ인버스를 제외한 일평균 거래대금 1위 종목은 ‘KODEX 200’(2616억원)으로 전체의 8.8% 수준이다.

올해 ETF 평균수익률은 6.28%이며, 상승종목(314종목)이 하락종목(135종목)보다 많았다. 국내주식형 ETF 평균수익률은 7.47%로 코스피지수(4.76%)의 수익률을 2.71%p나 상회했다.

올해 누적수익률 기준 상위 1위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로 75.01%의 수익률을 보였다. 수익률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의 시장대표지수 상품과 미디어, 게임, 전기차, 2차전지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누적 수익률 하위 1위는 ‘TIGER 원유선물인버스(H)’로, 42.26%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상장하고, 혁신적인 액티브 상품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ETP 시장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초자산, 성장성 높은 산업테마 및 글로벌 상품라인업을 늘리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과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의 활성화를 위해 운용 자율성도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거래소는 ETP 시장의 양적 성장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건전한 시장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업계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소통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레버리지 및 원자재 ETP 등 변동성이 높은 상품에 대한 투자자 보호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에게 ETP 상품의 거래 특성, 시장 동향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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