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한 달 메타버스 ETF 흥행 여전···수익률 1위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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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K-메타버스액티브’, 수익률 50% 육박
시가총액 2위지만···거래량·NAV 모두 압도적
수수료·괴리율·거래량 등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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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ETF(상장지수펀드) 4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최근 메타버스가 국내 증시의 핫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매력 때문에 메타버스 ETF의 인기는 여전했다. 4종 모두 두자릿수 수익률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수익률이 50%를 돌파해 눈길을 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3시30분 기준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전거래일보다 1.03%(155원)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한 것. 이날 ‘TIGER Fn메타버스’ ‘KBSTAR iSelect메타버스’ ‘HANARO Fn K-메타버스MZ’ 등 메타버스 4종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Fn메타버스’ ▲삼성자산운용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B자산운용 ‘KBSTAR iSelect메타버스’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Fn K-메타버스MZ’ 등 메타버스 ETF 4종이 지난 10월 13일 동시 상장했다. 메타버스와 연관된 ETF는 이미 있었지만 종목명에 메타버스를 명시한 ETF는 4종이 최초다.

수익률 1위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차지했다. 이 상품은 상장 이후 지난 17일까지 48%의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TIGER Fn메타버스’가 45.4%의 수익률로 2위에 올랐고 ‘KBSTAR iSelect메타버스’(33.5%), ‘HANARO Fn K-메타버스MZ’(2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거래량에서도 다른 3종을 압도했다. 이 시각 기준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의 총 거래량은 945만397주로 ‘TIGER Fn메타버스’(595만7446주), ‘KBSTAR iSelect메타버스’(377만9950주), ‘HANARO Fn K-메타버스MZ’(11만8871주) 등 나머지 3종을 더한 것에 육박했다.
◇투자자 성향 따라 선택해야…‘ETF CHECK’서 비교분석 가능=비슷한 ‘메타버스 ETF 4종’으로 불리고 있지만 따져보면 세부 내용은 제각각이다. 상품의 성격, 수수료(총보수비율), 괴리율, 순자산가치(NAV) 등을 꼼꼼히 따져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필요가 있다. 코스콤이 제공하는 ETF 정보플랫폼 ‘ETF CHECK’ 등을 이용하면 좋다.

우선 가장 큰 차이는 ETF의 성격이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개별 종목을 선정하는 액티브 ETF다. 추종 지수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매일 구성 종목의 비중이나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반면 나머지 3종은 설정된 지수를 그대로 좇는 패시브 ETF다. ‘TIGER FN메타버스’는 ‘FnGuide 메타버스테마 지수’를 따르며 ‘KBSTAR iSelect메타버스’는 NH투자증권이 산출 및 발표하는 ‘iSelect 메타버스 지수’를,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FnGuide K-메타버스 MZ 지수’를 추종한다. 추종 지수를 좇으며 안정적인 투자를 할지, 지수 이상의 성과를 추구할 지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4종 가운데 수수료(총보수비율)은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0.500%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3종의 보수비율은 0.450%로 동일했다. 일부 액티브 ETF의 경우 패시브 ETF보다 보수 비율을 낮추기도 하지만 매니저 역량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만큼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의 수수료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나브’로 불리는 ETF의 순자산가치(NAV·Net Asset Value)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NAV란 ETF의 주식, 현금, 배당, 운용보수, 이자소득 등을 고려해 ETF가 담고 있는 진짜 가치를 의미한다. NAV는 장중 10초단위로 계속해서 바뀌는데, 이때 NAV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의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부른다. 최대한 NAV 가격으로, 괴리율을 낮추는 것이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다.

ETF 별 구성종목을 보면 ‘TIGER Fn메타버스’는 JYP, 하이브, YG 등 엔터테인먼트 비중이 30%를 넘는다. 반면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위메이드, 크래프톤 등 게임 기업 비중이 높다. 4종 모두 하이브와 YG엔터, 네이버, LG이노텍, 위지윅스튜디오 등 5개 기업을 담고 있다.


손하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 7월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산업에 2025년까지 2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며 “메타버스 시장은 정부와 기업 투자로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자금 유입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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