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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대우건설 매각 절차에 문제 없어”

[2021 국감]이동걸 “대우건설 매각 절차에 문제 없어”

등록 2021.10.15 12:02

수정 2021.10.15 12:03

차재서

  기자

사진=산업은행 제공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KDBI)의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우건설 매각은 적법한 절차 내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매각 가격이 신문에 보도된 뒤 중흥건설 측이 가격 수정을 요청했고, 무효처리를 하는 게 불합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제안을 한 당사자에도 동등하게 기회를 줬다”면서 “재입찰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최대주주 KDBI는 7월 중흥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인수가격을 고치게 한 사실이 드러나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초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 DS네트웍스는 1조8000억원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격차가 5000억원에 이르자 중흥건설은 가격을 2조1000억원으로 조정하겠다고 요청했고, 결국 KDBI가 양측 모두에 투자 제안서를 수정하도록 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이동걸 회장은 “자본법상 매각 절차는 KDBI가 독자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산업은행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1조6000억원에 매각하려다 실패했는데, KDBI가 이를 관리하면서 공적자금 회수를 5000억원 이상 늘린 셈이 됐다”면서 “최선의 결과를 얻은 것이라 볼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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