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우리·신한은행, 다음주부터 전세자금대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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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금융당국이 전세대출과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음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이 중단했던 전세 대출을 재개하고 대출 한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중단했던 전세자금 대출을 오는 18일부터 재개한다.
이는 금융당국이 실수요자를 위해 4분기 전세대출을 총량관리한도(증가율 6%대)에서 제외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농협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7%대를 넘어서자 8월24일부터 전세대출을 포함한 신규 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전세대출 한도를 완화한다.
신한은행은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에 적용해온 5000억원 한도 제한을 풀기로 했다.

또 우리은행은 실수요자에 한해 전세대출 한도를 추가로 배정한다. 우리은행은 총량 관리 차원에서 지난달부터 지점별로 대출 한도를 적용해온 바 있다.

이날 고승범 위원장은 연말까지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고 위원장은 전세대출과 관련해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 목표가 6%대로 증가하더라도 용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집단대출을 놓고는 “연말까지 잔금대출 공급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위는 이날 오후 은행권과 실수요 대출 관련 회의를 열어 4분기에 취급되는 전세대출을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고 잔금대출 중단으로 입주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점검하기로 했다. 올해 시중은행에 6%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제시했지만, 실수요자 대출은 예외로 두겠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가계부채 현안에 강경 기조로 일관하던 금융당국이 한 발 뒤로 물러서면서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낮아질지 주목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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