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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승범 빈자리 금통위원에 박기영 연세대 교수 추천

한은, 고승범 빈자리 금통위원에 박기영 연세대 교수 추천

등록 2021.09.29 16:27

수정 2021.09.29 16:42

한재희

  기자

한은, 고승범 빈자리 금통위원에 박기영 연세대 교수 추천 기사의 사진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한은 출신인 박기영 연세대 교수가 추천됐다.

한국은행은 27일 “한은 총재는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고승범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위원으로 박기영 교수를 추천했다”며 “상기 금통위 위원 후보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만 50세로 지난 2014년 임명된 함준호 전 위원 이후 최연소 금통위원이다.

박 내정자는 1990년 서울고를 졸업하고 1994년 연세대 경제학 학사, 1988년 연세대 경제학 석사를 거쳐 2006년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땄다.

1999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2006~2007년 미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카운티 경제학과 조교수로 근무했다. 2015~2019년에는 한은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2019~2021년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임중이다.

박 내정자는 청와대의 임명을 마치면 한은법 제16조에 따라 고 전 위원의 잔여 임기인 2023년 4월 20일까지 1년 7개월간 금통위원직을 맡게 된다.

한은은 “금융시장과 국제금융, 거시경제 부문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아온 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의 전문가”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수년간 통화정책을 비롯한 거시경제정책 관련 실증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가계부채와 거시경제 분석과 관련해서도 뛰어난 연구실적을 나타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분과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수립에 참여하는 등 거시금융‧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정책참여 경험을 겸비하고 있어 향후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금통위원은 정부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연봉 3억3420만원(2020년 기준)에 업무추진비, 차량지원비 등 별도로 지급 받는 것까지 합하면 연봉이 5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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