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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11곳···고팍스·한빗코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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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11곳···고팍스·한빗코 전망은

등록 2021.09.24 12:49

수정 2021.09.24 15:22

주동일

  기자

2곳 실명계좌 발급 대기···후오비 코인마켓 전환ISMS 인증 29개 거래소 중 18곳 막판 신고할 듯

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서 지정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 신고 마지막 날인 24일 현재까지 신고 접수를 완료한 거래소는 총 11곳으로 나타났다.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총 29곳으로, 이들 중 약 3분의 1만 신고를 한 셈이다. 이에 ‘무더기 신고’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팍스와 한빗코가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원화마켓 거래소로 신고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ISMS 인증을 받은 29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사업자 신고를 완료한 거래소는 11곳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플라이빗 ▲지닥 ▲비블록 ▲오케이빗 ▲프라뱅 ▲플랫타익스체인지 ▲코어닥스로, 이들 중 신고 수리를 완료한 곳은 업비트 한 곳 뿐이다.

11개 거래소 중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로 신고한 곳은 4대 거래소로 불리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네 곳뿐이다. 특금법상 국내에서 영업을 희망하는 거래소는 24일까지 ISMS 인증과 실명인증계좌를 발급받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해야 하는데, 실명인증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엔 원화로 가상자산을 사고팔지 않고 가상자산 간 거래만 지원하는 ‘코인마켓’ 거래소로 신고할 수 있다. 현재 은행으로부터 실명인증계좌까지 발급받은 곳은 원화마켓 거래소로 신고한 네 곳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빗코와 고팍스는 신고 기한인 이날까지 실명인증계좌 발급을 기다리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명인증계좌를 포기하고 원화마켓에서 코인마켓으로 전환한 타 거래소들과 달리 이들은 실명인증계좌 발급 여부에 따라 원화마켓 거래소로 신고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빗코·고팍스와 함께 실명인증계좌 발급을 대기하던 후오비코리아는 이날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해 코인마켓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후오비코리아 측은 “거래소와 협업 중인 은행들에 대한 국정감사 시즌을 앞두고 금융권 분위기가 무거워져 실명계좌 제휴 협의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시덕 후오비코리아 대표는 “코인 마켓 사업자 신고를 마친 후 거래소 내 안전거래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빠른 시일 내 은행권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코인 마켓 거래를 중심으로 거래소 운영과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SMS 인증을 받은 29개 거래소 중 3분의 2에 달하는 18개 거래소가 아직 신고를 마치지 않으면서 오후 중 무더기 신고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 대부분이 코인마켓으로 전환한 점을 고려하면 사업을 계속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거래소들이 오늘 안에 한꺼번에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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