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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명품 아니면 2배 보상···‘트러스트온’ 시행

롯데온, 명품 아니면 2배 보상···‘트러스트온’ 시행

등록 2021.09.06 10:14

김민지

  기자

사진=롯데온 제공사진=롯데온 제공

롯데온은 외부 판매자(병행수입자)가 판매하는 명품에 대해 신뢰도 강화를 위한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몰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위조 상품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위조 상품 신고 건수는 약 1만7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행 상품의 경우 상품 이력 추적 및 해당 상품 진위 여부의 확인이 어려워 피해 사례도 많고, 보상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롯데온은 위조 상품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보상을 진행하기 위해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은 롯데온, 판매자, 외부 협력기관 등 3자가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병행수입 상품 특성상 진위 여부 판단을 위해 유통 흐름상의 검증 및 상품 자체의 검증 등 두 절차가 동시에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온은 상품 등록 이전에 판매자 검수 및 판매 과정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샘플 검수를 맡는다. 판매자는 100% 정품을 판매하겠다고 동의한 후 본인의 상품에 트러스트온 인증을 붙여 판매하고 정품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을 시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협회(TIPA), 한국명품감정원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고 객관적인 상품 검수 및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트러스트온 인증 상품 중 위조 상품 피해가 확인되면 구매 금액의 2배를 보상해주는 보상제도도 운영한다.

롯데온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에는 현재 75개 명품 판매자들이 참여했으며 약 12만 개의 명품이 트러스트온 인증을 받아 판매 중이다. 롯데온은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판매자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온은 최근 명품 병행수입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이 병행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롯데온이 고객과 판매자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건강한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준 롯데온 명품팀장은 “최근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정품 여부에 대한 신뢰도가 쇼핑 플랫폼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롯데온이 병행 수입 명품으로 명품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트러스트온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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