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2분기 영업익 1663억···증권가 추정치 50%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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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공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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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군산공장
OCI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OCI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674억원, 영업이익 166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은 33.8%, 영업이익은 253.8% 성장했다.

특히 OCI의 영업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평균 전망치) 1100억원대를 50% 가량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1분기와 비교할 때 265.4% 늘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3411억원, 영업이익 2134억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3300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공급 부족에 따른 구매경쟁으로 시장가격 인상 효과가 충분히 반영된 영향이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풀가동하며 생산 범위내 최대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재고자산평가손 환입분 70억원도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매출 3350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품목의 정기보수에도 불구, 1분기 말 선적 이월된 물량 판매까지 더해진 핏치와 1분기 정기보수 이후 정상 가동된 TDI의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향상됐다. 주요 제품들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점도 호실적에 주효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그렸다. 전력 도매 가격(SMP)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신재생공급인증(REC)이 최저가격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2분기부터 매출이 일부 인식되기 시작했다.

3분기 사업 전망도 전 부문에서 긍정적이다.

베이직케미칼의 경우 말레이시아 공장 풀가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상반기 예정된 주요 정기보수 일정도 4분기로 연기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안전 가동에도 만전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의 경우 이달 중 부분 정비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생산라인 품질 안정화 등으로 매분기 약 1000톤 가량 운영할 방침이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해상운임의 급격한 상승과 선적 연기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이익률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미국 내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매각에 따른 수익이 기대되고, 도시개발 사업은 3차 분양에 따라 매출이 순차적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OCI 측은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에 따른 시장가격 인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한적인 조업 환경에서도 말레이시아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 유지, 꾸준한 원가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실적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또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는 가파른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과 꾸준한 수요로 인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이 유지되며 4분기 연속 호조를 보였다”며 “순조로운 도시개발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DCRE 도시개발 사업의 매출액 및 영업손익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분양 비용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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