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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신한금융에 배당 자제 권고···“코로나19 불확실성 고려해야”

금융당국, 신한금융에 배당 자제 권고···“코로나19 불확실성 고려해야”

등록 2021.07.27 19:44

수정 2021.07.27 20:02

차재서

  기자

신한금융 “다음달 이사회 거쳐 배당 규모 확정”

금융당국, 신한금융에 배당 자제 권고···“코로나19 불확실성 고려해야” 기사의 사진

금융당국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신한금융지주의 배당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배당을 준비 중인 신한금융 측에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날 신한금융은 상반기 실적(순이익 2조4438억원)을 공개하며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고자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작년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신한금융은 1주당 배당금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다음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확한 수치가 확정될 것이라고만 예고한 상태다. 이 회사의 작년 배당성향은 22.7%였다.

현재 당국은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배당 여부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경제 주체가 겪는 고통을 감안했을 때 지나치게 많은 배당이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당국은 코로나19와 맞물려 주요 은행과 은행지주에 내린 배당제한 조치를 6월말 해제하면서 “배당 실시 여부와 수준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배당성향 수준 등을 참고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당국과 배당 관련 의견을 조율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회사 측이 어느 정도의 배당을 고려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다음달 이사회를 거쳐 정확한 수치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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