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익 전망···‘1조클럽’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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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2Q 영업익 2700억대 추정
1Q 달성한 사상 최고 영업익 대비 10%↑
상반기 누적 영업익, 작년 연간 실적 육박
케미칼, 업황 다소 둔화 불구 안정적 기조
태양광, 원가부담 완화···1조원 돌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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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달성한 최고 실적을 한 개 분기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같은 호실적이 지속된다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는 29일 지난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연결기준 영업이익 2700억~2800억원대를 낸 것으로 파악한다. 공격적인 추정치를 내놓는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겼을 것으로 보고있다.

컨센서스는 지난 1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인 2546억원보다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약 5300억원대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942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의 이번 호실적은 케미칼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케미칼 부문은 1분기에 이어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이어졌고,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과 폴리올레핀(PO) 제품 가격이 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였다.

PVC 스프레드와 가성소다 국제가격은 1분기보다 각각 12%, 33%씩 증가했다. 저밀도폴리에틸렌(LDPE)는 부진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LDPE는 양호한 수요에도 불구, 글로벌 신증설 물량 출하 영향을 받았다.

첨단소재 부문도 한 몫을 해낸 것으로 보인다. 전방산업인 완성차 출하감소 영향이 있지만, 스마트폰향 전자재료 판매가 증가하면서 흑자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큐셀(태양광) 부문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4분기 24억원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49억원의 손실을 봤다. 태양공용 유리와 웨이퍼, 에바(EVA)시트 등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해석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셀 셀과 모듈을 만든다. 원자재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가공해 만드는 잉곳과 웨이퍼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결국 한화솔루션이 가격인상분을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인 셈이다.

큐셀 부문은 상반기 미국 텍사스주 내 81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하는 등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적자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의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각 사업부문 실적이 다소 둔화하겠지만,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케미칼 부문 실적이 정점에 도달한 만큼, 가격 스프레드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PVC의 경우 건설 수요가 70%를 차지하는 만큼, 선진국 인프라 투자와 신흥국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태양광 사업은 약세에도 하반기 들어 원재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과 모듈업체의 적자전환으로 웨이퍼 구매수요가 급락했고, 웨이퍼 가격이 일단락되는 추세는 긍정적이다. 또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매각이 하반기 중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통합법인이 신설되기 전인 2017년 업황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초 세전이익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을 노려봤지만, 리테일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부진했고 성사되지 않았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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