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상하농원’ 에 빠진 정용진···올들어 두 번째 방문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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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생수사업 진출도 인스타그램 통해 알려
김정완 회장과 친분 두터워 상하농원 여러 차례 방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매일유업의 상하농원에 또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상하농원에 방문해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또 왔다. 난 여기가 너무 좋다. 진심이다”라는 글과 함께 게시했다.

정 부회장은 상하농원 풍경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모종을 심는 자신의 모습, 양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특히 일부 사진에는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뒷모습이 담겨있기도 하다. 정 부회장과 김 회장은 미식가라는 공통점이 있어 오래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김 회장의 장남도 신세계프라퍼티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정 부회장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상하샘물’ 사진을 포스팅하기도 했다. 상하샘물은 상하농원에서 유통판매 하는 제품으로, 정 부회장이 상하농원에 방문해 시음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유업이 상하샘물을 통해 본격적으로 생수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 역시 정 부회장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 셈이 됐다.

정 부회장은 이미 여러 차례 상하농원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상하농원에 방문해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상하농원을 방문하면서 고창서해안복분자주 영농조합법인의 ‘고창소주’를 맛본 정 부회장은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소개한 후 이마트에 입점시키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2018년에도 상하농원에서 생산해 폴바셋에서 판매하는 ‘반숙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했다.

상하농원은 매일유업의 계열사로,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에 9만9173㎡(약 3만 평) 규모로 조성된 농어촌 테마파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창군, 매일유업의 공동 투자로 조성된 상하농원은 2008년 첫 삽을 뜬 이후 8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4월 정식 개장했다. 2017년에는 호텔 ‘파머스빌리지’를 통해 ‘팜스테이’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야외수영장과 스파를 추가로 오픈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단순 생산에 머물렀던 농업(1차 산업)에서 나아가 가공(2차 산업)과 유통, 서비스, 관광(3차 산업)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완 회장이 상하농원에 쏟는 애정도 남다르다. 김 회장은 상하농원에 사택이 있어 주말마다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2019년 매일유업의 창립 50주년 행사를 상하농원에서 열고 “상하농원이 농민과의 상생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식품영역에서 새로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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