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新각자대표 체제로···제판분리 안착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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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주총서 변재상·김평규 대표이사 선임
‘3연임’ 邊 관리총괄·‘신임’ 金 영업총괄
제판분리 성공적 안착·실적 회복 등 과제
ESG경영위원회 운영·1500억 후순위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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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이사. 그래픽=박혜수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24일 변재상 사장과 김평규 전무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3연임에 성공한 변 사장과 신임 대표이사인 김 전무는 보험업계 최초로 단행한 ‘제판(제조+판매)분리’의 성공적 안착을 진두지휘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변 사장과 김 전무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전임 대표이사인 하만덕 부회장의 빈자리를 신임 대표이사인 김 전무가 채우면서 새로운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하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이 이달 단행한 제판분리를 앞두고 지난해 말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8일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공식 단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의 기존 사업가형 지점장과 전속 설계사 3500여명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했다.

3연임에 성공한 변 사장과 신임 대표이사인 김 전무는 각각 관리총괄, 영업총괄을 맡아 회사를 이끈다.

변 사장은 자산운용과 함께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관리를 총괄한다. 김 전무는 분리된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 외에 GA, 방카슈랑스 등 제휴·법인영업을 전담한다.

1963년생인 변 사장과 1964년생인 김 전무는 서울대 동문으로 각각 공법학과,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변 사장은 미래에셋대우(옛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경영서비스·리테일부문대표를 거쳐 2012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미래에셋생명 법인총괄 사장,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재직하다 2019년 3월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1년 연임했다.

김 전무는 미래에셋생명 마케팅기획본부장,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총괄임원, 미래에셋모바일 대표이사 등을 거쳐 미래에셋생명 GA영업부문 대표를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영업총괄을 맡아왔다.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각자대표이사의 최대 과제는 제판분리의 성공적인 안착이다.

국내 보험사가 전속 설계사 조직을 완전히 떼어내 제판분리를 단행한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처음인 만큼 부담이 크다.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단순한 보험판매회사가 아닌 종합자산관리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맞춤형 혁신 상품 개발과 함께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등 제휴채널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악화된 실적도 회복해야 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77억원으로 전년 1095억원에 비해 318억원(29%)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4858억원에서 3조6349억원으로 1491억원(4.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07억원에서 1158억원으로 249억원(17.7%) 줄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 영업환경을 구축하면서 사업비가 증가했고,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으로 수익증권 평가이익은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즉시연금 가입자 2명이 금융소비자연맹을 통해 공동 제기한 즉시연금 미지급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충당금을 적립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같은 날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하기로 했다.

또 업계 최초로 신용평가사 등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인증을 받은 후순위채를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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