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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아 1차 협력사 노사갈등 봉합···광주공장 조업 정상화 전망

산업 자동차

기아 1차 협력사 노사갈등 봉합···광주공장 조업 정상화 전망

등록 2021.03.20 17:43

정백현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기아 광주공장의 가동 중단 등을 불러온 기아의 1차 협력사이자 광주지역의 자동차 프레임 부품 공급사가 노사갈등을 봉합하면서 오는 22일부터 기아 광주공장이 정상적으로 조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품회사 호원의 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호원지회는 20일 회사 측과의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거친 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안에는 해고 노조 간부의 복직, 노조 활동 보장, 근무환경 개선 등 노조가 요구했던 사항이 대부분 반영됐다. 특히 최근 닷새간 이어진 공장 점거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노조는 공장 점거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품 수급도 정상화돼 오는 22일부터 기아 광주공장 가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아 광주공장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광주지역 자동차 생산업계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호원 노조원들은 지난 16일 오전 6시부터 노조 탄압 중단과 해고된 직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생산설비 일부를 점거했다.

기아 광주공장 1차 협력사인 호원이 차체 등 부품 생산을 중단하면서 원청인 기아는 물론 다른 1~3차 협력업체 250여 곳도 조업을 중단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등 파장이 생겼다.

이번 호원 노조의 공장 점거로 기아 광주공장은 16일부터 19일까지 가동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2000억원대의 생산 차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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