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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돌입

백화점업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돌입

등록 2020.12.30 09:06

정혜인

  기자

비대면 수요에 사전예약 기간 앞당기고 물량도 확대

사진=롯데쇼핑 제공사진=롯데쇼핑 제공

백화점업계가 내년 설 선물세트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건강 관련 선물을 늘리고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한다. 비대면 수요 확대로 예년보다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도 소폭 빨라졌으며 사전예약 물량도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에서 지난 28일부터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예약판매 기간은 내년 1월 17일까지다. 한우는 10%, 굴비는 20%, 건강기능식품은 최대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사전예약 판매에서 지난 추석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은 상품군인 한우와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판매 품목수를 10%,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또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며 70~90만원대 명품 한우 선물세트도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최근 높아진 집밥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유명 생산자 및 맛집과 연계한 상품과 홈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등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내년 1월 7~20일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도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판매되는 상품을 대폭 늘렸으며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도 50% 이상 확대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설 사전예약 판매에서는 지난 추석 인기 품목 물량을 집중적으로 늘렸으며, 특히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고급 선물세트도 사전예약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내년 1월 4일부터 설 선물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킨텍스점 등 수도권지역 4개 점포와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H몰’에서 4일부터 시작되며 8일부터는 전국 15개 전 점포, 11일부터는 현대식품관 투홈(1/11)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판매 기간은 지난해보다 약 열흘 앞당겨졌으며 사전 예약물량도 50%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약 200여 개 인기 세트를 선별해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온라인과 모바일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선물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할인 혜택도 강화한다. 다음달 4일부터 17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과 적립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예약 판매 시작에 맞춰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도 강화한다.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한번의 결제로 여러명에게 보낼 수 있는 기능과 다수의 고객에게 보낸 선물의 배송 현황 또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지난 추석 도입한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월 선물세트 포장부터 각 가정에 배송되는 전 과정에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배송되는 모든 선물세트와 배송 차량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는 ‘안심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 4일부터 24일까지 총 21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0품목, 한우 등 축산 34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30품목, 건강식품 45품목 등 지난해 설보다 21개 품목이 늘어난 총 271가지이다. 여기에 내년 1월 11일부터는 SSG닷컴을 통해서도 백화점 예약판매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한우는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굴비는 최대 30%, 과일은 20%, 와인은 50%, 건강식품은 최대 70% 가량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전용 상품도 역대 최대 규모인 355개 품목을 선보인다. 이는 지난 설보다 2배 이상 확대한 것이다 SSG닷컴에서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선물세트 구입도 가능하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예약 판매 물량도 전년보다 20% 가량 늘리는 등 사전 예약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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