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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 “채용비리 재직자 조치 검토 중”

[2020 국감]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 “채용비리 재직자 조치 검토 중”

등록 2020.10.13 17:59

주현철

  기자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우리은행 채용비리 이슈가 재점화됐다. 우리은행 부정채용자들이 대법원의 채용비리 확정 판결 이후에도 버젓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은 13일 금융감독원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와 라임사태 등으로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날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강 부행장은 채용비리로 대법원 판결을 받고도 은행에 재직 중인 19명의 직원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묻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법률적·정책적 판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2015~2017년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불합격권이던 지원자 37명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따라 이광구 전 행장은 올 초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다만 유죄가 최종 확정된 29명 가운데 19명이 여전히 우리은행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한 내부 직원의 인사 배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라임펀드 판매를 강행한 사람 중 일부가 승진·포상을 받았다는데 징계를 받아도 모자라는데 이런 대우는 잘못된 것”이라며 “내부에서 위험을 알린 직원은 결국 퇴사를 하는 조직문화가 맞냐”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강 부행장은 “라임펀드 관련 직원들에 대해 검사가 단행됐고 곧 제재를 받을 것으로 안다”며 “인사 배치가 적합한지에 대해 챙겨보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은행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깊이 유념해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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