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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18% 증가···‘코로나19 악재 피했다’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18% 증가···‘코로나19 악재 피했다’

등록 2020.04.28 10:06

이세정

  기자

호텔 사업 휴장 등 타격에도 렌터카·홈케어 부문 성장“성장사업 투자 지속, 재무건전성 제고로 기업가치 높일 것”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SK네트웍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오히려 성장했다.

SK네트웍스는 2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2조8746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8.1% 늘어났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사업환경 악화 속에서 렌터카, 홈 케어(SK매직) 등 렌탈 중심의 성장사업이 견조한 이익을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불가피한 호텔 사업은 고객 안전과 비용 효율화에 보다 집중했다”며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렌터카와 홈 케어 사업 분야에서 전년 실적을 초과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수익 향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렌터카 사업은 올해 AJ렌터카를 통합해 ‘SK렌터카’를 출범한 후 운영 대수 20만대를 돌파했다. 차량 거래 볼륨 확대에 따른 원가 절감 및 정비·보험 등에서의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도 가시화됐다.

SK매직의 경우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직수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생활환경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1월 선보인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출시 두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워커힐이 운영 중인 세 개 호텔 중 한 곳은 임시 휴장하고 호텔 근무 구성원들의 유급 휴직을 실시하는 등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전사적으로 시장 전망을 초과하는 이익을 창출했다.

SK네트웍스는 오는 6월1일로 주유소 소매 판매사업 양도를 마무리 짓고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추가 성장기회 모색에도 나설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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