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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영 대표 “롯데리츠, 그룹 역량 총동원···리츠시장 주도할 것”

[IPO레이더]권준영 대표 “롯데리츠, 그룹 역량 총동원···리츠시장 주도할 것”

등록 2019.10.07 14:12

허지은

  기자

롯데쇼핑 8개 자산 편입···연 6% 배당수익률 추구기관 경쟁률 358대1, 공모가 5000원 확정총 4299억원 공모 예정···10월말 상장 예정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허지은 기자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허지은 기자

롯데그룹의 백화점, 마트, 아울렛 등 핵심 유통매장에 투자하는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모상장 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롯데쇼핑의 우량 리테일 자산 기반의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하겠다”며 상장 이후 회사의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권준영 대표는 “롯데리츠 상장을 위해 롯데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롯데AMC가 자산관리를 맡고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사무수탁 및 자산보관 업무를 맡는다. 스폰서인 롯데쇼핑은 공모 주식의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아울렛, 마트 등 리테일 매장 10개 점포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포트폴리오에는 롯데백화점 강남·광주·구리·창원점과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청주점, 롯데마트 의왕·서청주·대구율하·장유점 등 10곳이 포함됐다. 이중 핵심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5월 현물출자를 통해 소유권을 이미 넘겨받았다.

이들 점포는 자산가치 비중에 따라 3개의 트렌치로 분배됐다. 트렌치A에는 롯데백화점 창원점과 마트 의왕·장유점이, 트렌치B에는 롯데백화점 구리점과 마트 서청주점·아울렛 청주점과 마트·아울렛 율하점이, 트렌치C에는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광주점이 각각 편입됐다. 각 트렌치별 임대차 기간은 9년, 10년, 11년으로 임대차기간 일시적 만기 도래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리츠는 지난달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4750~5000원) 최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969개 기관이 참여해 358.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5000원으로 확정되며 롯데리츠는 향후 2021년까지 6%대 중반의 수익률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공모가가 5000원일 경우 공모투자자 기준 수익률은 올해 말까지 10.04%, 2020년 6월30일 6.29%, 2020년 12월31일 6.33%, 2021년 6월30일 6.41%로 나타났다.

향후 추가적인 자산 편입 가능성도 확보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자가보유한 84개 잔여 점포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ROFO)을 확보해 추후 우량 자산을 좀 더 용이하게 편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또 롯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호텔과 물류 등 롯데그룹 내 비(非) 리테일 자산 편입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이달 안에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내년부터 롯데쇼핑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우선매수협상권을 통해 롯데쇼핑의 자산을 추가 매입하는 것을 일차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다른 계열사 자산 같은 경우 중장기적 로드맵에서 검토를 거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성 롯데AMC 리츠사업부문장 상무는 “지금은 10개 점포를 가지고 상장하지만 향후 롯데쇼핑 리테일 자산 기반으로 보유 부동산 규모도 늘리고 배당수익률의 안정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리츠는 오는 10월 8일과 10일, 11일 3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 공모 주식 수는 전체 물량의 35%인 3009만4554주로 공모 금액은 4299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노무라금융투자, 홍콩상하이증권 서울지점이 맡았다. 또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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