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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3시리즈 앞세워 벤츠 추격전

BMW, 뉴 3시리즈 앞세워 벤츠 추격전

등록 2019.04.11 13:37

김정훈

  기자

“전시장 내방객 70%, 3시리즈 고객”

뉴 3시리즈 인테리어 담당 김누리 디자이너가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제공.뉴 3시리즈 인테리어 담당 김누리 디자이너가 신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가 신형 3시리즈를 앞세워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 추격에 나섰다. 한상윤 대표이사 사장이 김효준 회장에 이어 판매·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돼 올해 실적 개선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11일 BMW코리아 관계자는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기자와 만나 “전시장을 내방객의 전체 70%는 뉴 3시리즈 고객”이라며 초기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뉴 3시리즈는 약 800~900여 명이 구매 계약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BMW의 주력 모델인 3시리즈는 2012년 6세대 출시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 돼 나왔다. 이번 7세대 차량 출시를 앞두고 지난해 가을께 이전 재고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후 9개월가량 판매가 안된 상황이어서 교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BMW코리아는 뉴 3시리즈를 내세워 화재 사태 이후 주춤해진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3시리즈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한국에서 연간 1만대 이상 팔린 수입차 최고 인기 모델이다. 화재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7년에는 역대 최대인 1만1931대가 팔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전 6세대 모델은 출시 후 2년여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7세대 모델이 강력한 신차 효과를 낸다면 BMW코리아의 올해 실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올 1분기(1~3월) 판매량을 보면 벤츠가 1만3849대로 수입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같은 기간 BMW 판매량은 8065대로 벤츠를 뒤쫓고 있다.

독일 본사에서 온 한국인 BMW 디자이너 김누리 씨는 “뉴 3시리즈는 정밀함과 우아함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BMW만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삼성동 코엑스 광장의 드라이빙 체험관에 전시된 뉴 3시리즈 차량. 사진=BMW코리아 제공.삼성동 코엑스 광장의 드라이빙 체험관에 전시된 뉴 3시리즈 차량. 사진=BMW코리아 제공.

BWM코리아는 지난 7일 막을 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뉴 3시리즈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모터쇼 현장에서는 20~30대 젊은 층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오는 14일까지는 코엑스 광장에 체험관(드라이빙 큐브)을 마련해 일반인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신형 3시리즈는 디젤 세단 320d와 가솔린 세단 330i 두 종류(x드라이브 포함)로 출시됐다. 가격은 5320만~6510만원 선이다.

양성훈 상품기획담당 매니저는 “가솔린 320i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30e 등 신모델 2종이 추가로 나올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3시리즈 모든 라인업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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