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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사업에 PF금융 4억달러 지원

수출입은행,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사업에 PF금융 4억달러 지원

등록 2019.03.27 14:51

차재서

  기자

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수출입은행은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마리골드(Marigold) 석유화학설비 건설사업에 PF(프로젝트파이낸싱)방식으로 총 3억98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정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말레이 반도 동남부 지역에 총 270억달러 규모를 투자해 아시아 복합 정유‧석유화학 단지인 PIC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마리골드 정유·석유화학설비는 이 단지의 핵심설비다. 총 사업비만 약 152억달러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공사(Petronas)와 사우디 국영석유공사 아람코가 50%씩 출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마리골드 정유‧석유화학설비 중 일부 패키지 건설사업을 9억달러에 수주한 상황이다. 대창·웰크론강원 등 60여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국내 기자재 업체가 정유‧석유화학설비 건설에 필요한 5억달러 규모의 국산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중·일 3국 수출입은행은 협조융자를 통해 각국 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을 지원했다. 지난해 한중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발족한 ‘한중일 수출입은행 협의체’의 첫 결실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은 최초의 PF 금융지원”이라며 “입찰 초기부터 우리기업의 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은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에 금융상의 어려움이 없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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