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넷마블, “넥슨 인수자금 충분···실적 부진은 신작으로 만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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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대표 “넥슨 개발력-IP 강점, 시너지 클 듯”
일곱개의대죄-BTS월드 등 대작게임 상반기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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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수전에 참전한 넷마블이 자금조달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보유한 현금 및 재무적 투자자, 현금 차입 등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넥슨 인수 시 넥슨이 보유한 개발력과 지적재산권, 자사 퍼블리싱 및 모바일 게임 개발력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과 관련, 신작 지연으로 인한 실적 악화라고 설명하며 올해 ‘일곱개의 대죄’, ‘세븐나이츠2’, ‘BTS월드’ 등의 신작 게임들을 통해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장원 넷마블 투자전략 담당 부사장은 13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넥슨 인수를 두달 전부터 검토했으며 한달 전에 인수전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자체 현금과 재무적 투자자 유치, 일부 자금 차입만으로도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넥슨의 지적재산권과 게임 개발력을 높이 평가하며 인수 시 자사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영식 대표는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과 개발력을 높이 보고 있다. 넷마블이 보유한 모바일 게임 역량과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결합되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넥슨과 불거진 서든어택 분쟁과 관련해서는 “같은 업을 하고 있어서 경쟁을 할때도, 협력을 할 때도 있다”면서 “양사 최고 경영자는 서로 오랫동안 교류하며 잘 지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넥슨 인수와 관련 컨소시엄 참여 업체 등 구체적인 질문이 쏟아졌지만 넷마블은 말을 아꼈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투자자분들이)답답하고 궁금해하실텐데 컨콜에서 컨소시엄 지분율, 참여 기업 등을 말하긴 어렵다. 인수 대상 자체도 NXC인지 넥슨 재팬인지 여부를 말하는 것도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전년대비 59% 급감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역시 2417억원으로 전년대비 52.6% 급감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이유로 신작 출시 지연을 꼽았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실적 감소는 게임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함과 동시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제외한 신작 부재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무형자산 및 영업권 손상에 따른 1회성 비용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올해 신작들을 대거 출시하며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일본 인기 만화 ‘일곱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내부 개발은 일본 내 최상위권을 목표로 2분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개의 대죄는 현재 개발이 마무리 단계다. 오랫동안 많은 인력을 투입한 대작 프로젝트여서 이에 걸맞는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본 시장 내에서 최상위권을 목표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BTS월드도 초미의 관심사다. BTS월드는 게이머가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을 운영하는 형태의 게임이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만큼 기대감이 높다.

이승원 넷마블 부사장은 “BTS월드는 실사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한 시네마틱 육성 게임이다. 방탄소년단 멤버가 직접 출연하는 형태로 높은 몰입도와 교감이 필요하다”면서 “유저와 교감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돼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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