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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4년만에 인터넷은행 설립 재도전

현대해상, 4년만에 인터넷은행 설립 재도전

등록 2019.02.11 15:00

장기영

  기자

신한금융·토스 컨소시엄 참여 검토2015년 아이뱅크 예비인가 탈락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지난 2015년 국내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실패한 현대해상이 4년여만에 제3인터넷은행 설립에 재도전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신한금융지주와 비바퍼블리카(토스)가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구성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사업 다각화와 상품 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기초적인 단계의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해상이 인터넷은행 설립을 검토하는 것은 2015년 11월 인터파크 등과 함께 구성한 아이(I)뱅크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심사에서 탈락한 지 4년여만이다.

금융위원회는 당시 은행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컨소시엄 3곳 중 카카오뱅크, 케이(K)뱅크 등 2곳에 대해서만 인가를 결정했다.

현대해상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경제생활 패턴이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한 외부평가위원회는 아이뱅크 컨소시엄에 대해 자영업자에 집중된 대출 방식의 영업 위험이 높고 안정적 사업 운영 측면에서 취약하다며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현대해상이 다시 한 번 인터넷은행 설립 검토에 착수한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국내 보험시장 포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보험사들은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이 모두 침체된 상태다.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경기 침체에 따른 신계약 부진과 보유계약 해지율 상승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대해상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735억원으로 전년 4644억원에 비해 909억원(19.6%)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5조8868억원에서 15조7466억원으로 1402억원(0.9%), 영업이익은 6308억원에서 5335억원으로 973억원(15.4%) 줄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참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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