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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고배당 증권주, ‘1월 효과’ 기대

[배당주를 잡아라/메리츠종금증권]대표 고배당 증권주, ‘1월 효과’ 기대

등록 2018.12.11 16:22

이지숙

  기자

하반기 주가 28.70% 상승···4분기에도 4.92% 올라올해 순이익 전년比 15.4% 늘어난 4101억원 예상배당수익률 4.93% 전망···작년 코스피200 중 7위

메리츠종금증권이 올해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초 증시 활황을 타고 급격히 상승했던 메리츠종금증권은 증시가 주춤하며 상반기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1월29일 559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찍은 메리츠종금증권은 7월5일에는 장중 335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배당주’ 매력이 부각되며 메리츠종금은 주가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월2일 3415원이던 메리츠종금증권이 12월11일 종가기준 4395원으로 28.70% 뛰었다. 4분기 들어서도 10월1일 4170원 대비 4.92% 상승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메리츠종금증권의 주식배당금(DPS)은 218.50원으로 10일 기준 올해 배당수익률은 4.93%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4년 3.76%, 2015년 5.76%, 2016년 5.78%, 2017년 4.37%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해 ‘전통 고배당 종목’으로 꼽힌다. 2016년 코스피200 종목 중 배당수익률 3위, 2017년도에도 7위를 기록했다.

대표 고배당 증권주, ‘1월 효과’ 기대 기사의 사진

견조한 실적 성장세도 주목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5년 아이엠투자증권과 합병, 4000억원 규모 유장증자, 2017년 메리츠캐피탈 자회사 편입 등으로 꾸준히 외형을 키워나갔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3000억원, 업계 6위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받으며 ‘초대형 IB’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존 부동산금융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트레이딩(Trading)부문과 해외투자 비중을 높이는 사업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분기 순이익은 1059억원으로 상반기에 이어 분기 1000억원대 이익규모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1034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긴 이후 2분기에도 실적행진을 이어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메리츠종금증권은 매출액 9678억, 영업이익 5167억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각각 14.1%, 16.5% 상승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5.4% 늘어난 41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점을 갖고 있던 부동산PF 관련 수익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IB, 트레이딩 등 수익원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부동산 경기 둔화로 향후 추가적인 부동산금융 관련 이익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인수금융 관련 대출 확대 등으로 이자이익 증가 폭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부동산 부문을 제외한 기업금융 취급실적은 2014년 6000억원 수준에서 2016년 2조원, 2017년 2조3000억원 수준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시작하며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공급에도 앞장서는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010~2017년 평균 배당수익률을 보아도 증권업종은 1.8%로 코스피 1.2%를 상회했고 배당성향도 2015~2017년 평균 30%로 코스피의 21% 이상이었던 만큼 증권주의 배당수익률은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배당 성향 외에도 매년 새해마다 상승세를 보이는 ‘1월 효과’도 기대 요인이다. 1월 효과란 과거 증권지수의 한달 상대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1월 평균적으로 3%대 수익률을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날 전망이고 최근 3개년 약 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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