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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제약, ‘정치테마주’ 거론되도 관심은 ‘바닥’

[stock&톡]신일제약, ‘정치테마주’ 거론되도 관심은 ‘바닥’

등록 2018.12.05 18:06

김소윤

  기자

홍성소 회장이 성균관대 출신 ‘황교안 테마주’로 거론돼 다만 수급은 ‘0’···반면 뉴인텍 등 여타 황교안 테마주 ↑

신일제약, ‘정치테마주’ 거론되도 관심은 ‘바닥’ 기사의 사진

전통 제약주 신일제약이 정치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막상 주식시장에선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신일제약은 이 회사 오너인 홍성소 회장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성균관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엮인 종목인데, 여타 황교안 테마주들과는 다르게 수급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5일 코스피시장에서 신일제약은 장 중 내내 약세로 기록하다가 막판에 0.5% 소폭 오르며 9990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도 9474주로 수급이 현저하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더군다나 신일제약은 지난 10월부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테마주로서 본격적인 기대감이 작용되고 있는 와중에도 주가는 되려 하락했다. 지난 10월만해도 1만2000원대를 넘던 주가는 현재 9900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여타 황교안 테마주로 묶이는 인터엠은 지난 10월 2800원대하던 주가 수준에서 현재는 3800원대로, 한창제지도 900원대 하던 주가 수준에서 현재 2400원대로 1.5~2배 수준으로 급등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엠은 신일제약과 마찬가지로 대표이사가 황교안 전 총리의 모교인 성균관대 출신 동문이라는 이유만으로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됐고, 한창제지는 이 회사의 사외이사가 황 전 총리와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설이 돌면서 테마주로 불렸다.

이렇듯 같은 이유 등으로 테마주로 분류됐지만 신일제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신일제약이 '정치 테마주'보다는 '소외된 제약주'라는 인식이 더 강하게 작용해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말이 나온다.

신일제약은 여타 제약바이오 회사와는 다르게 연구개발에 의한 신약보다는 부동산 투자에 안간힘 쓰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신일제약이 회사 자체 내에서도 대형 제약사에 비해 투자자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었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 각 전국 주요도시에 영업소를 설치하며 특허보호기간이 만료된 의약품을 주로 판매하며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회사에 흘러들어온 돈 대부분을 공장 설비나 부지를 매입하는 것에 쓰고 있었다는 것인데, 실제 신일제약은 전국 16개 주요도시(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원주, 강릉, 춘천, 창원, 안동, 경주, 전주, 진주, 제주)에 영업본부 및 영업소를 설치하며 지역 밀착 영업을 통해 지명도가 낮은 약점을 극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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