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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회장, 야심작 인보사 일본 재공략한다

이웅열 회장, 야심작 인보사 일본 재공략한다

등록 2018.11.19 15:05

이한울

  기자

먼디파마에 6700억대 기술수출 계약단일국가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지난 계약보다 1700억 많아 우려해소

이웅렬 회장(좌측)과 코오롱One&Only 타워 전경.이웅렬 회장(좌측)과 코오롱One&Only 타워 전경.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20여년 간 공들인 세계최초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가 다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일본 미츠비시타나베 제약과 틀어진 기술수출 규모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글로벌제약사인 먼디파마(대표이사 라만싱)와 인보사의 일본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금액 6677억원(약 5억 9160만 달러)으로 반환 의무없는 계약금 300억원(약 2665만 달러)과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약 6377억원(약 5억 6500만 달러)으로 국산 의약품 단일국가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추가적인 경상기술로(로열티)는 일본내 상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수령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먼디파마는 일본내에서 인보사 연구, 개발, 특허 및 상업화 할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며, 계약기간은 일본내 제품 출시 후 15년이다.

이로써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약 5000억 규모의 미츠비시타나베사측과의 계약파기에 따른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미츠비시타나베의 계약 해지에 따른 계약금 반환 요청 등은 중재가 진행 중이다.

일본의 경우 인보사의 직접적인 타깃층인 무릎 골관절염환자 수는 약 3100만명(자료 GlobalData)으로 전체 인구의 약 25%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먼디파마는 일본의 생활수준, 소득 및 타깃 수를 고려할 때 인보사의 일본시장 런칭 및 시장 성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 지난 미츠비시타나베사와의 계약 규모를 1700억원이나 넘어선 것은 글로벌제약사인 먼디파마가 일본시장에서의 인보사 허가 및 상업화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웅열 회장은 1999년에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티슈진(현 코오롱티슈진)을 설립했다. 개발 초기부터 세계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2000년 티슈진아시아(현 코오롱생명과학)를 설립,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하는 등 인보사 개발을 이어와 2017년 7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받았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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