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합병법인 매출 1조490억원···전년非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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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부문 광고∙음반∙음원 매출 급증
커머스 부문 연결 영업익은 25.6% 감소
전년 일회성 이익·해외 재고자산 처분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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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CJ ENM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기존 CJ E&M의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CJ오쇼핑은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수익성이 악화했다.

CJ ENM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4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CJ오쇼핑과 CJ E&M의 2분기 실적을 합친 수치다. 실적 공시는 CJ오쇼핑과 CJ E&M을 나누어 발표했다.

미디어 부문이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TV, 디지털 등 다각화된 광고 수익모델 확대, 음반과 음원 매출의 급증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수익성이 악화한 것은 커머스 부문의 전년의 세금 기고 효과, 해외 법인의 재고 처분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부문은 ‘라이브’ ‘나의 아저씨’ ‘무법변호사’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1.9% 급증한 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드컵에도 불구하고 채널과 프라임 시간대 브랜딩 강화로 TV광고 매출이 10.1% 성장했다.특히 수익 기여가 높은 디지털 광고와 VOD 매출이 각각 38.1%, 18.5%씩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8.1%로 상승했다.

음악부문은 워너원, 헤이즈, 고등래퍼2 OST 등 자체 IP 강화로 음반과 음원 매출이 전년 대비 82.6% 상승한 것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대비 113.7% 상승했다.

영화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360억원에 머물렀고 영업이익 역시 적자 전환해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탐정:리턴즈’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7년의 밤’의 부진으로 극장 매출이 전년 대비 33.2% 감소했고 부가판권 매출도 24.7% 줄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판 ‘써니’인 ‘고고 시스터즈(Go-Go Sisters)’가 역대 베트남 로컬 영화 순위 5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커머스부문은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수익성이 악화했다. 국내 취급고는 9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는데 T커머스가 43.5% 증가한 832억원, 모바일이 19.6% 증가한 272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부문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075억원을 기록했으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839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에 따라 카드청구 할인 등과 같은 고객 프로모션 비용이 매출액에서 직접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을 환산해 비교하면 올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수준이다.

커머스부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TV홈쇼핑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해 2분기에 인식된 부가세 환급분 90억원으로 인한 기고효과가 반영되면서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세금 환급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신장률은 8%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한 33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IMC 등 해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재고자산 처분 등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CJ ENM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마케팅과 커머스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콘텐츠 IP를 확대와 커머스 사업을 강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미디어-커머스 역량을 해외로 넓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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