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조선호텔 지분 이마트에 매각···정용진·정유경 분리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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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조선호텔 지분율 99.87%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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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지분도. 그래픽=박현정 기자
신세계그룹 총수 이명희 회장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총괄사장 등 두 남매의 분리경영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 지분 16만8814주(1.09%) 전량을 계열사인 이마트에 매각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1만7017원으로 총 28억7000만원어치다. 이마트의 지분율은 99.87%로 올랐다.

이는 그룹 호텔 사업에 대한 아들 정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최근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호텔 브랜드 ‘레스케이프’에 공을 들이는 등 호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부회장과 정 사장은 지난 2016년 각자 보유중이던 신세계·이마트 지분을 교환해 분리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와 편의점, 푸드, 호텔 사업을, 정 사장은 백화점과 면세점, 패션 사업을 전담하는 식이다.

지난해에는 이마트가 신세계가 보유했던 신세계프라퍼티 지분 10%(보통주 170만주) 전량을 978억4500만원에 장외취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정 부회장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의 지분 51%를 가진 계열사다.

지난 4월에는 두 남매의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150만 주(21.01%)를 정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 지난 10일에는 이마트가 이 회장과 정명예회장, 정 부회장이 보유한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신세계푸드 등 그룹 계열사 지분을 사들였다.

이달 초에는 면세점법인인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사업부의 합병을 완료해 정 사장이 그룹 면세사업을 완전히 전담하게 됐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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