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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LG디스플레이, LCD패널 가격 전망에 일희일비

[IT기업 주가 꼬집기]④LG디스플레이, LCD패널 가격 전망에 일희일비

등록 2017.04.14 18:00

수정 2017.04.14 18:48

장가람

  기자

올해 1분기 실적 분기 사상 최대치 기록 전망단기 실적 VS 중·장기 성장성 충분으로 의견 갈려

올해 초부터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9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에도 하반기 업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이 엇갈리는 탓이다.

14일 LG디스플레이는 전일대비 400원(1.29%) 내린 3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록한 3만1450원보다 낮은 수치다.

LG디스플레이이의 경우 지난해 말 3만1450원으로 장을 마친 뒤, 1월 24일 장 중 한때 3만3150원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단기 실적 호조 가능성 제시에 2월 27일엔 2만7050원까지 내렸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전망에 3월 말부터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여전히 전망은 평행선을 달린다.

지난 3개월간 증권가에서 제시한 LG디스플레이의 목표 주가는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현재가와 비교해서 약 14.75%에서 47.54%의 괴리율을 보인다. 대부분 강력 매수를 추천하고 있지만 중·하반기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LG디스플레이를 향한 시장의 시각이 나뉘는 이유는 중국의 LCD패널 생산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LG디스플레이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LCD패널 값 상승이다. LCD패널은 삼성전자의 L7-1가동 중단 등의 이유로 지난해부터 대면적 패널을 주축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가동률 조정으로 2분기부터 수급 완화가 이뤄질 경우 LG디스플레이 실적 역시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하나금융투자 이원식 연구원은 “LCD패널 가격은 2분기부터 40인치대 패널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실적은 상고하저의 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추세적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OLED 사업부의 경쟁력 확대를 통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반대로 일부 전문가는 하반기 LCD 시장의 지속적인 호황을 예측하기도 한다. 유안타증권 이상언 연구원은 “지난 수 개월간의 시장 전망은 모두 과거의 경험에 근거하고 있지만 현재는 상황이 달라져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며 LCD 산업의 지속적인 호황을 주장했다.

그는 LCD 산업에 대해 “대형·고해상도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중장기 관점에서 충분히 지속할 수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며 “글로벌 추세가 OLED에 열광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형시장 95%는 LCD산업이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 해당 사업부문에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 소현철 연구원 역시 “하반기 65인치 TV 수요 증가로 LCD패널 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해 LG디스플레이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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