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에 빠진 기업들···주가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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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투자에 나서는 기업 늘어
新성장 먹거리 찾기에 주가도 상승세

국내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4차 산업 선점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확보 노력에 시장투자자들도 반응도 긍정적이라 주가도 동반 상승 중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85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3.62% 떨어졌으나 이달 들어선 9.92%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 상승을 이뤘다. 증권가에선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 수준으로 제시하며 지난 9월 29일 기록한 90만3000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SK텔레콤의 경우도 이달 들어서만 12.52% 주가가 뛰었다. 외국인의 매수와 함께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수요도 함께 몰리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KT(6.56%), LG유플러스(17.57%) 등 기타 이동통신사들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이들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VR(가상현실)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거나, 대표 수혜주들로 꼽히는 종목들이다.

네이버의 경우 라인과 함께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Cloud Virtual Assistant)를 비롯해 음성인식 AI스피커, 챗봇, 번역앱, 자율주행차 등을 개발해 실생활에 구현하며 대표적 4차산업 수혜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뉴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11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인다. 2019년까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와 더불어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탑재한 스피커를 시장에 선보이며 4차 산업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엔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 서비스를 전국에 구축해 IoT 시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4차 산업 영역확대를 위해 잰걸음 중이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연임에 성공한 KT 황창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회사”라고 강조하며 4차산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유플러스도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해 AI, IoT, 빅데이터, IPTV(인터넷 프로토콜 이용 TV) 등 4대 신사업 일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외에도 국제핵융합실험로 중앙제어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제어 솔루션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모비스도 4차산업 수혜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급등 중이다.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개발에 참여한 아이리버도 근래 들어 강세다.

이에 대해 관계 전문가는 “4차 산업이 미래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과가 단기간에 드러나긴 어려우므로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또 많은 돈을 투자해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아니라 개발한 신기술을 상용화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가를 주요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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