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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 일시 중단키로(종합)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 일시 중단키로(종합)

등록 2016.10.10 11:18

정백현

  기자

리콜 후 사고 재발에 초강수 던져원인 규명 후 향후 계획 결정될 듯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국내외 곳곳에서 또 다시 갤럭시노트7 발화 현상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일반 판매 재개 열흘 만에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다시 중단하기로 했다.

10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협력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등 국내외에서 새로 교환 받은 갤럭시노트7에서도 발화 사고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갤럭시노트7을 생산하는 모든 생산라인에서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현재 갤럭시노트7은 베트남공장과 경북 구미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일부 부속품의 공급이 원활치 못해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중국 정부 등과의 협력을 거쳐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 재발 원인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가 소집돼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7의 생산 재개 여부는 최근 일어난 발화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등이 규명된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공식 출시 이후 5일 후인 8월 24일부터 국내외 곳곳에서 배터리 소손(불에 타서 없어짐) 현상이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퍼졌다.

결국 9월 2일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겸 사장이 직접 나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미 글로벌 시장에 출하된 250만대 분량의 갤럭시노트7를 전량 회수하고 생산과 판매의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소손 현상의 원인이 배터리 분리막의 결함 때문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공급선을 중국 ATL사로 일원화한 뒤 ATL사의 배터리로 전량 탑재한 새 제품을 출하했고 지난 9월 19일부터 국내외에서 기존 제품 보유 고객에 대한 신제품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더불어 새로 바뀐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지난 1일부터 일반 고객에 대한 신제품 판매를 재개했다.

그러나 국내와 미국 등지에서 새로 교환된 갤럭시노트7에 불이 붙었다는 소식이 또 다시 전해졌고 결국 미국 4대 이동통신사 중 2·3위인 AT&T와 T-모바일이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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