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LG이노텍...매출 10조·영업익 1조 돌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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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0조7110억원, 영업이익 8284억원 예상
아이폰 13 긍정적···일부 증권사 영업익 1조 돌파 전망
광학솔루션 사업 시설투자···고객사 물량 확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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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올해 사상 첫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 돌파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애플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이노텍은 지난해에도 아이폰 인기에 힘입어 매출 9조5418억, 영업이익 681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19.64%, 42.95%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LG이노텍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해 전년 대비 각각 12.25%, 21.64% 늘어난 매출액 10조7110억원, 영업이익 8284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상 최초로 매출액이 10조원 돌파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도 매출액 2조6449억원, 영업이익 22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53%, 59.64% 늘어난 ‘깜짝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LG이노텍은 지난달 카메라 모듈 물량 확대를 위해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사업 투자를 대폭 늘린다고 밝힌 상태다.

올해 광학솔루션사업 시설투자 비용은 작년 영업이익의 80%에 달하는 5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작년에 거둔 이익의 대부분을 다시 시설투자에 투입하며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광학솔루션 사업부 신규 투자 결정은 해외 스마트폰 고객사의 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센서시프트(손 떨림 방지) 채택 물량 증가, 3D 센싱 기능이 강화된다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광학솔루션 투자가 결정된 만큼 성수기로 꼽히는 하반기 매출 및 이익 증가의 가시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내 프리미엄 1위 점유율 유지 및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전장부품 사업도 실적 개선 측면에 긍정적이다. 전장부품 사업부는 1분기 작년 4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늘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중단 검토 및 전장부품 강화 과정에서 LG이노텍의 전장부품의 수주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과 조향 기술이 LG전자의 헤드램프(ZKW), 구동모터(마그나) 분야와 협력해 통합 솔루션 공급 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증권사들은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월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증권사가 LG이노텍 연간 영업이익을 8000억원 후반대로 예상했으나 최근 실적 추정치 상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메리츠증권은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3 수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이 1조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9.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도 전년 대비 39.2% 증가한 9482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를 상회한 1조원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백신접종 확대와 경제 정상화에 따른 하반기 보복 소비, 2016년~2017년 역대급으로 판매된 아이폰 사용자들의 교체수요가 도래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당시 신기종 구매자들의 재구매율 50%만 가정해도 아이폰 13 잠재수요는 8000만대 이상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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