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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시위대 폭력 진압 이어가는 미얀마...총격 사망설도 나와

이슈플러스 일반

시위대 폭력 진압 이어가는 미얀마...총격 사망설도 나와

등록 2021.02.27 20:21

박경보

  기자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총기를 든 경찰이 시위대 앞을 가로막고 있다. 경고판에는 이 선을 넘을 경우, 경찰은 실탄을 발사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총기를 든 경찰이 시위대 앞을 가로막고 있다. 경고판에는 이 선을 넘을 경우, 경찰은 실탄을 발사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얀마 경찰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진압을 이어갔다. 주요 도시에서시위대를 향해 섬광 수류탄, 고무탄, 물대포를 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이런 가운데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27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현지 언론과 외신을 인용해 미얀마의 쿠데타 항의 시위와 경찰 진압 상황을 보도했다. 미얀마 경찰은 양곤 흘레단 사거리 등 주요 집회 장소를 선점하고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곳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을 받고 숨진 민간인은 최소 5명으로 늘어난다.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고 열흘 만에 목숨을 잃었다. 20일에는 만달레이에서 무차별 총격 등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같은 날 밤에는 양곤에서 30대 자경단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한편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최소 771명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82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수도 네피도에서 가택 연금 중 다른 곳으로 옮겨진 아웅산 수치 고문의 소재는 이틀째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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