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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당국, AZ백신 ‘온도이탈’ 사과···“백신은 폐기 안하고 사용”

이슈플러스 일반

당국, AZ백신 ‘온도이탈’ 사과···“백신은 폐기 안하고 사용”

등록 2021.02.25 21:17

김선민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적정 보관온도 범위가 아닌 영상 1.5도에 노출돼 회수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폐기하지 않고 사용하기로 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2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회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전량 폐기하지 않고, 추후에 다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냉장보관하고 유통해야 하며 얼리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어제 백신의 경우에는 보관온도에서 약 0.5도 정도 벗어난 상황(영상 1.5도)이었고, 또 동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런 것을 종합해 볼 때 백신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22분께 경기 이천물류센터에서 출발한 제주행 백신 운송트럭이 목포항으로 향하던 중 회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차량에는 제주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곳에 보낼 백신 AZ백신 1950명분(3900회분)이 실려 있었다. 영상 1.5도에 노출된 백신은 15개 용기 중 14개에 보관된 1천250명분(2천500회분)에 해당한다.

운송트럭이 물류센터를 출발한 시점은 전날 오후 6시 22분께이고, 질병관리청이 온도일탈을 확인한 시간은 24분 뒤인 오후 6시 46분께다.

질병청은 용기의 '온도 이탈'을 확인한 뒤 온도 안정화 조치를 했으나 전날 오후 7시 23분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차량과 백신 전체 물량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양 반장은 "냉매 안정화를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앞으로 추가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조치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냉매 종류 및 세부 작업과 관련한 부분은 확인해 추후 발표하겠다"며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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