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박철완, 첫 공식입장···“2025년 시총 20조 달성할 것”

최종수정 2021-02-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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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정당성 높이고자 언론전 돌입···기존 경영진 공개 비판
금호리조트 인수 반대 “사업 연관성 없고 기업가치도 훼손”
소액주주 포섭 위해 총체적 기업체질 개선 의지 적극 밝혀

그래픽=박혜수 기자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을 시작한 당사자인 박철완 상무가 분쟁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박 상무는 “금호리조트와 같은 부적절한 투자의사 결정은 견제해야 한다”면서 기존 경영진을 공개 비판했다.

박 상무는 23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금호석화 측에 전달한 주주제안의 목적과 취지를 밝혔다. 그가 이번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의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염원하는 임원이자 개인 최대주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주주제안을 요청했다”며 “주주제안은 지속가능한 성장은 물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첫걸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주제안에 대해 “지난 10년간 금호석화 임원으로 현장에서 체험한 시장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분야 전문가들과 깊은 토론과 객관적 검토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차원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고, 기업 거버넌스와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기업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금호석화의 개선 과제와 변화 방향을 구체적으로 담았다는 주장이다.

박 상무는 “총제적인 기업체질 개선을 통한 전략적 경영과 사업 운영으로 2025년까지 시가총액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소액주주 포섭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기존사업과 시너지 강화하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거버넌스 개선 및 이해관계자 소통 ▲장기적 관점의 ESG전략 수립과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구체적인 전략도 제시했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가 결정한 금호리조트 인수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도 없고, 오히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회사 투자 결정은 기존 사업과 연속성을 유지하며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부채비율 400%에 달하는 금호리조트를 높은 가격으로 인수하는 것은 회사 가치와 주주 이익을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 상무는 “이번 주주제안은 오로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당한 주주제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고 경영진과 이사회는 절차적 권리가 충실히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정확하고 투명하게 모든 주주들과 소통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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