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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주사기 업체 방문 “K-방역 우수성 보여줬다”

문 대통령, 백신주사기 업체 방문 “K-방역 우수성 보여줬다”

등록 2021.02.18 17:14

유민주

  기자

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 생산업체 풍림파마텍 방문“26일부터 백신 접종, 성공으로 이끌 것”

백신주사기 생산 현장 방문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백신주사기 생산 현장 방문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코로나19 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 생산업체를 방문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 1병당 1명을 더 접종할 수 있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에 위치한 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 생산업체 풍림파마텍을 방문해 이 같이 밝히며 “글로벌 제약회사와 의료선진국들까지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왔는데, 백신 접종의 필수품인 주사기의 중요성과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국민들께 알려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반주사기는 백신 1병으로 5명을 접종하는 데 비해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주사기에 남게 되는 백신 잔량을 최소화함으로써 6명을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사기의 효율을 고도화해 백신을 20% 아끼게 되고, 결국 백신 20%를 더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중소기업 풍림파마텍과 신아양행, 두원메디텍이 그 자랑스러운 역할을 하고 있다. 진단키트에 이어 K-방역의 우수성을 또 한번 보여주게 됐다”며 “세 회사 모두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서 온 기업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아양행은 국내 최초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개발해 미국 FDA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풍림파마텍은 국제 백신 기업들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인정받고 있고 어제 미국 FDA 인증을 받음으로써 우선 화이자 백신의 접종에 사용될 전망”이라며 “두원메디텍 역시 유럽과 동남아로부터 대규모 공급요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세 업체 모두 많은 나라에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공급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코로나 극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아울러 “참으로 대단한 일을 한 것이고, 국민들께서도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업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풍림파마텍의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성능과 안전 면에서 월등하다. 글로벌 제약회사의 요구 기준인 25마이크로리터보다 훨씬 적은 4마이크로리터 이하로 백신 잔류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의 까다로운 안전성능까지 충족해 지금 화이자사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등 세계 20여 나라에서 2억6000만개 이상의 공급을 요청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부는 충분한 물량의 백신과 주사기를 확보했고 예방접종 계획도 빈틈없이 마련했다”며 “국민들께서도 방역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희망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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