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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5G·IPTV 날개 달고 지난해 실적 고공행진(종합)

SKT-LGU+, 5G·IPTV 날개 달고 지난해 실적 고공행진(종합)

등록 2021.02.03 15:06

이어진

  기자

SKT, 지난해 영업익 1조3493억원···전년比 21.8%↑5G 가입자 증가, 설비투자비↓···탈통신 사업 성과도LGU+, 지난해 영업익 8862억원···전년比 29.1%↑5G·홈 성장 주효, IPTV 2년 연속 1조 매출 돌파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오른쪽). 사진=각사 제공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오른쪽). 사진=각사 제공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해 5G 가입자 증가, 설비투자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모두 두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 속 IPTV 역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3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21.76% 급증한 수치다.

LG유플러스 역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3조417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8.4%, 29.1% 급증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 2019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5G 무선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설비투자비 감소, IPTV 등 미디어 분야 성장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의 경우 무선매출은 9조98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7% 늘었다. 지난해 5G 가입자는 548만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매출 역시 전년대비 5.4% 증가한 5조813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대비 9.2%, 5G 가입자는 136.6% 늘었다.

지난 2019년 5G 상용화 초기 대거 지출했던 설비투자비 기저효과도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설비투자비는 2조2053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줄었다. LG유플러스 역시 전년대비 8.7% 감소한 2조3805억원의 설비투자비를 집행했다. 5G를 상용화한 2019년 품질 논란 해소 및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현재 이동통신3사는 85개시 주요 행정동으로 커버리지가 확대된 상태다.

무선 뿐 아니라 IPTV를 필두로 한 미디어 분야 매출 성장도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의 미디어 분야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매출 3조7135억원, 영업이익 2309억원을 달성했가. 각각 전년대비 17.2%, 59.2% 급증한 수치다. 티브로드 합병, IPTV 가입자 증가 영향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탈통신 분야 매출 증대가 실적 향상에 주효했다. SK텔레콤의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등 뉴ICT 분야 전체 영업이익은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9년 14%에서 지난해 24%로 10%p 늘었다.

LG유플러스 역시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2조1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 IPTV 매출은 전년대비 10.9% 증가한 1조1452억원을 기록, 2년 연속 1조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호실적을 올린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반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 올해 연매출 20조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SK텔레콤은 지난해 5대 사업부 완성과 함께 통신 및 뉴ICT 등 모든 사업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면서 “올해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빅테크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원에 도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미래 산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달 9일 지난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KT가 연결 기준 매출 23조8853억원, 영업이익 1조2042억원을 기록,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6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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