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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무선·탈통신 사업 성장에 지난해 영업익 21% ‘껑충’

SKT, 유무선·탈통신 사업 성장에 지난해 영업익 21% ‘껑충’

등록 2021.02.03 12:30

이어진

  기자

SKT, 지난해 연간 매출 18조6247억원···영업익 1조3493억원5G 가입자 증가, 설비투자 감소 영향···미디어 영업익 59%↑보안·커머스도 성장세 지속, 탈통신 사업 영업익 비중 24%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5G 등 무선 매출 증가, 설비투자 감소, 미디어 및 보안 등 뉴ICT 사업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21.76%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연결 매출은 4조8393억원, 영업이익은 331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9.74%, 109.46% 늘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무선 매출은 9조98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7% 늘었다. 지난해 5G 가입자는 548만명에 달한다. 아이폰12를 비롯한 5G 단말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 5G 가입자가 9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V컬러링의 성공적 론칭에 이어 올해 인공지능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SK텔레콤 고객 뿐 아니라 전국민 대상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마케팅비는 5G 단말 판매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4.8% 증가한 3조7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5G 가입자 목표 달성과 동시에 유통혁신으로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SK텔레콤의 별도 설비투자비는 2조2053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줄었다. 지난 2019년 5G 서비스 개시에 따른 설비투자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실적을 이끈 것은 뉴ICT 사업이다.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등 뉴ICT 분야 전체 영업이익은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9년 14%에서 지난해 24%로 10%p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디어 분야의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티브로드와의 합병법인 출범을 완료하면서 전년대비 17.2% 증가한 3조71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2309억원으로 전년대비 59.2% 늘었다.

ADT캡스와 SK인포섹 등 보안사업은 매출 1조3386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2% 감소했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 성장에 따른 초기 비용 영향으로 보안사업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 등 커머스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2.1% 81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차량공유-택시 등을 아우르는 사업자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올 해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이용자 증가로 10분기 연속 거래액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 자회사 중 처음으로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SK텔레콤은 지난해 5대 사업부 완성과 함께 통신 및 뉴ICT 등 모든 사업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면서 “올해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빅테크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원에 도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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