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억5000만달러’ 유상증자 추진···‘P플랜’ 계획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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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영진, P플랜 계획 공개
2억5천만달러 규모 3자 유상증가
HAAH, 마힌드라 지분 51% 확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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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HAAH 오토모티브를 대상으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전날 쌍용차 경영진은 P-플랜 계획안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긴급회의에서 협력업체들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P플랜 주요 내용은 이렇다. 쌍용차가 HAAH오토모티브를 대상으로 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내용으로 법원으로부터 P-플랜 개시를 승인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힌드라그룹의 지분 전체를 감자해 HAAH 오토모티브가 지분 51%를 확보하는 것.

그동안 쌍용차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마힌드라그룹, HAAH오토모티브와 함께 매각 협상을 위한 4자 협의체를 운영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HAAH오토모티브가 협상 중단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매각이 결렬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마힌드라그룹은 지급보증을 선 쌍용차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연체금 300억원을 대신 처리했고 더이상 쌍용차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제스처를 밝혔다. 이에 협상은 다시 활기를 되찾고 HAAH오토모티브 측 또한 출국일자를 오는 31일로 미뤘다.

현재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 총 발행주식 1억 4984만여주 중 74.65%(약 1억118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감자한 뒤 제3자 유증을 하면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하는 2억5000만달러가 고스란히 쌍용차에 남게 된다.

기존 협상대로 마힌드라 그룹에 HAAH오토모티브에 지분을 처분하는 것보다 쌍용차의 회생가치 산정에 더 유리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쌍용차 협동회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이 P-플랜 돌입에 동의하고 2000억원 규모의 어음 만기를 유예했다“며 ”쌍용차가 매주 자동차 판매 대금만으로 현금으로 갚기는 버거운 상황우로 여러 협력업체가 유동성 위기로 도산 위기에 있는 만큼 쌍용차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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