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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삼성 경영공백 현실화···韓경제 악영향 우려”

경제계 “삼성 경영공백 현실화···韓경제 악영향 우려”

등록 2021.01.18 16:43

이지숙

  기자

“장기간 리더십 부재, 글로벌 경쟁서 뒤처지는 결과 초래”“상생하는 수많은 중견·중소기업 협력업체들 영향 우려”“경영차질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 정책적 배려 필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경제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구속 후 삼섬그룹의 경영공백 현실화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특히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기업을 넘어 한국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은 코로나발 경제위기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진두지휘하며 한국경제를 지탱하는데 일조해 왔는데, 구속판결이 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는 신사업 진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연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부디 삼성이 이번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지속 성장의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삼성그룹의 경영공백이 현실화된 것을 우려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경제·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총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심화될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확장과 기술혁신으로 신산업분야 등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한 만큼,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장사협의회도 논평을 내고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유죄선고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상장협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우리 경제의 피해가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하반기 들어서면서 전망치보다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중심에는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반도체 및 가전 등의 성과가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의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됨은 대외적인 이미지 및 실적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함께 상생하는 수많은 중견·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의 사활도 함께 걸려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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