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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명가’ 재건 맡은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

[10대그룹 파워 100인(9)]‘유통명가’ 재건 맡은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

등록 2021.01.19 06:08

이지숙

  기자

‘현장 35년’ 롯데맨 합리적 리더 평가롯데百 사장 3년만에 유통BU장 꿰차

‘유통명가’ 재건 맡은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 기사의 사진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2021년 임원인사에서 신동빈 회장의 재신임을 받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실적이 휘청인 롯데쇼핑의 재기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1959년생인 강희태 부회장은 서울중앙고등학교와 경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후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하며 ‘롯데맨’이 됐다. 이후 롯데백화점 잡화여성부문장, 잠실점장, 본점장, 영남지역잠 등을 거치며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았으며 2011년에는 상품본부장에 올랐다.

2014년에는 차이나사업부문장을 맡아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거쳐 현지 백화점을 이끌었고 2017년 입사 30년만에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에 올랐다.

30년 넘게 롯데백화점 현장을 누빈 ‘현장맨’ 강 부회장은 롯데백화점 사장 시절 ‘합리적인 리더’란 평가를 받았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을 중시하고 의견도 적극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을 이끌던 강 부회장은 2020년 롯데그룹 정기인사에서 유통 계열사를 총괄하는 유통BU(사업부문)장으로 승진하며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백화점 대표를 맡은지 3년만에 백화점·마트·슈퍼·하이마트·홈쇼핑·편의점 등 14개 계열사를 총괄하는 유통BU장을 맡게 된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으며 9월에는 FRL코리아 기타비상무이사로 임명되며 롯데그룹 내 ‘유통 원톱’으로 권한을 키웠다.

하지만 롯데그룹 유통부문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코로나19로 실적이 휘청이자 강 부회장은 지난해 구조조정 총대를 매고 체질개선과 효율화 작업을 주도했다. 작년 한해 동안 롯데쇼핑이 폐쇄한 점포는 115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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