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업 재진출···자회사 운송업 자격 재취득

최종수정 2021-01-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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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자격 자진 반납 후 재취득 성공
택배기사 직고용·주 52시간 근무 보장키로
제3자 물류 진출 확실시···풀필먼트서비스 본격화

사진=쿠팡
쿠팡이 택배기사 직고용과 주 52시간 근무 보장을 내걸고 택배업 재진출에 성공했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고한 ‘시설 및 장비 기준 충족 택배 운송사업자’에 따르면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가 이 명단에 새로이 포함됐다.

기업 규모로 화물 운송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국토부로부터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받아야 한다. CJ대한통운 등 국내 택배업체들은 매년 사업자 재인증을 받으며 택배업을 하고 있다.
쿠팡로지스틱스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화물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쿠팡은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배송 기사를 직접 고용하고 주52시간 근로 시간도 준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앞서 쿠팡로지스틱스는 2018년 설립돼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갖고 쿠팡의 로켓배송 물량 일부를 배송해 왔으나 2019년 자격을 반납한 바 있다.

쿠팡로지스틱스는 이번에 국토부 심사에 통과하면서 택배업에 재진출 하게 됐다. 더 나아가 추후에는 ‘제3자 물류’ 등의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 확실시 된다. 제3자 물류란 생산자와 판매자가 물류 전반을 제3자에게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관련업계에서는 쿠팡이 지난해 7월 풀필먼트서비스 로켓제휴를 선보인 이후부터 쿠팡의 택배업 재진출과 제3자 물류 사업 진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왔다. 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업체가 판매자의 위탁을 받아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CS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해주는 것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도 일찌감치 풀필먼트서비스 FBA(Fulfillment By Amazon)를 도입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풀필먼트서비스는 판매자로부터 배송 위탁을 받는 만큼 제3자 물류가 필수적이다.

쿠팡이 풀필먼트서비스와 제3자 물류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서는 추가 물류센터 건립과 인력 확보를 위한 추가 투자가 불가피하다. 쿠팡은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실탄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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