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LG 롤러블’···적자 스마트폰 반등 이끈다

최종수정 2021-01-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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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통해 롤러블폰 구동 모습 공개
올해 상반기 별도 행사 통해 제품 사양 알릴 듯
6년째 지속된 적자···롤러블 기대 속 흥행 관심

상반기 출시 예정인 LG전자 롤러블폰의 모습이 첫 공개되며 올해 모바일 부문(MC사업본부)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전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LG 롤러블’을 공개했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LG 롤러블이 영상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작년 9월 ‘LG 윙’ 공개 행사 당시 롤러블폰의 실루엣을 공개한 적 있으나 이번 CES를 통해 제품 전면부와 실제 구동 모습을 함께 공개해 롤러블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티저 영상에서는 일반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이 위쪽으로 올라가며 태블릿 PC처럼 화면이 넓게 확장됐다. 영상 말미에 다시 등장한 LG롤러블폰은 앞에서 보여줬던 펼쳐졌던 화면이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콘퍼런스 마무리에 나온 ‘More to Explore’는 이 제품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임을 암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첫 번째 제품인 ‘LG 윙’을 공개한 바 있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LG 스마트폰의 혁신 전략이다.

익스플로어 프로젝트와 함께 ‘LG 윙’, ‘LG 롤러블’ 등 혁신 제품을 내놓고 있는 LG전자는 올해도 MC사업본부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15년 483억원의 적자를 낸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6년 적자가 1조원대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2017년과 2018년에도 7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다시 적자규모가 1조원대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몇 년째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며 피처폰 시절의 전성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난해 LG전자는 다양한 5G 스마트폰과 ODM(제조자개발방식) 확대 전략으로 적자 축소에 힘썼다.

LG전자 MC사업부는 지난해 1분기 2380억원, 2분기 2070억원, 3분기 14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연간 8000억원대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2019년 대비로는 2000억원 가량 적자 폭 축소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간 적자가 지속되는 만큼 두 번째 혁신 제품 ‘LG 롤러블’의 어깨도 무거울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중 LG전자가 별도의 행사를 통해 ‘LG 롤러블’을 공개하고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LG전자의 MC사업본부 흑자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사들은 내년에도 MC사업본부가 5000억원에서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ODM 비중을 확대하고 경영효율화 노력으로 적자가 축소되고 있으나 사업 효율화를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사업 환경 악화에 따른 반사 수혜가 없었고 신규 폼팩터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도 전무했다”며 “스마트폰 시장 내 다양한 구매 결정요인들이 부각되고 있지만 여전히 브랜드 영향력이 가장 강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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