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수펙스에 ‘환경·거버넌스’ 신설···ESG 경영 박차

최종수정 2020-12-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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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화학위원회 없애고 환경사업위원회 신설
이사회 중심 경영 가속화 위해 거버넌스위원회 신설
글로벌성장위원회 폐지···ICT 위원장엔 박정호 부회장

SK그룹이 2021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변화를 주며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에 집중한다.

2013년 공식 출범한 수펙스추구협의회는 7개 위원회와 16개 계열사가 계열사 독립 경영을 지원하는 SK그룹 내 최고 협의·조정기구다. 관계사 CEO들로 구성됐으며 오너 일가의 참여를 배제한 자율적 논의 기구가 특징이다.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기존 에너지·화학위원회와 글로벌성장위원회를 없애고 거버넌스위원회와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 ▲환경사업위원회 ▲ICT위원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인재육성위원회 ▲소셜밸류위원회 등 7개 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거버넌스위원회의 경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계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됐다. 위원장에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과 법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윤진원 사장이 선임됐다.

1964년생인 윤진원 사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SK주식회사 비서실장, 윤리경영부문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환경사업위원회는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 관련 어젠다를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다. 이 외에도 바이오소위원회, AI소위원회, DT소위원회를 관련 위원회 산하에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기존 에너지·화학위원회 위원장을 맡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맡게 됐다.

기존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은 ICT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SK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환경, 지배구조 등 ESG 문제를 선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바이오, AI, DT 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ESG 경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그룹 내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은 지난달 초 국내 최초로 RE100 가입을 공식 신청한 바 있다. RE100은 2050년까지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 밖에도 SK는 이달 초 친환경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사업에 진출한다고도 밝혔다. SK㈜는 수소사업추진달을 신설하고 오는 2023년 액화 수소 3만톤, 2025년부터 추가 25만톤 등 연간 총 28만톤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SK그룹 측은 “각 회사가 ESG 경영을 기반으로 고객, 투자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에게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신뢰와 공감을 쌓는, 이른바 파이낸셜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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