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부회장 승진···빅테크 기업 변화 ‘주도’

최종수정 2020-12-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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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부회장직도 겸직, 뉴ICT 시너지 전망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3일 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SK하이닉스 부회장직도 겸직한다. SK텔레콤 사장으로 재임하며 대형 인수합병,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을 빅테크 기업으로 변화시킨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호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SK그룹은 3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박 사장은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SK텔레콤 대표와 SK하이닉스 부회장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종전에 맡고 있던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직은 내려놓게 됐다.

박정호 신임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박 사장은 1989년 ㈜선경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뉴욕지사장,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을 거쳐 SK C&C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박 부회장은 그룹 내 최고의 인수합병 전문가로도 꼽힌다.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고 지난 2017년 SK하이닉스의 일본 도시바 인수전에서도 최 회장의 일본 출장에 동행하는 등 깊숙이 관여했다.

SK텔레콤 사장으로 재임하며 보안업체인 ADT캡스, 케이블업체인 티브로드를 인수하는가 하면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양자암호 분야 글로벌 리딩 업체인 IDQ도 인수한 바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킨 점도 주목된다.

박정호 부회장은 글로벌 클라우드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분야 협력을 이끌어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는 클라우드 게임을 단독 출시하기도 했다.

모빌리티 사업에서는 우버와 협력해 1억달러 규모의 투자도 이끌어내는가 하면 커머스 분야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아마존 상품들을 11번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박정호 부회장은 SK하이닉스 부회장직도 겸직한다. SK그룹은 “ICT전문가인 박정호 부회장과 인텔 출신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과의 시너지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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