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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2월 3만9000호 공공임대 입주 모집···공공 재개발지 선정”(종합)

홍남기 “12월 3만9000호 공공임대 입주 모집···공공 재개발지 선정”(종합)

등록 2020.12.02 09:49

수정 2020.12.02 09:50

주혜린

  기자

“전세시장, 불안요인 여전하지만 매물 누적 정황도 포착”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입장하고 있다./2020.11.19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입장하고 있다./2020.11.19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12월까지 3만9000호의 공실 공공임대에 대해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미 발표한 대책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12월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3만9000호 공실 공공임대 중 수도권은 1만6000호, 서울은 5000호가 포함된다.

홍 부총리는 “공실 물량을 보증금 비율 80%의 전세형으로 전환해 연말까지 기존 요건대로 입주자를 모집하되 이후 잔여 공실물량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 대로 연말 통합해 모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에서 발표한 대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신청자가 물량보다 많을 경우에는 소득 기준으로 선정하겠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 기준 3000호의 공공전세와 신축 매입약정 7000호 물량에 대해서도 공급 효과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중순까지 사업설명회를 거쳐 연내 매입약정 공고를 추진하고 약정이 체결되는 대로 완공 이전 입주자를 조기에 모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신탁사 설명회를 열었고 이달 10∼14일에는 건설사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공실임대 입주자 모집 물량을 포함해 향후 2년간 총 11만4000호 규모의 전세형 공공임대가 충실하게 공급되면 대책 전 평년대비 낮았던 향후 2년 공급 물량이 평년 수준을 상회하게 돼 불안심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로 홍 부총리는 이달 말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공공재개발은 후보지 공모 기간에 총 70곳에서 신청함에 따라 현재 검토를 진행 중”이라면서 “12월 중에 낙후도와 정비 시급성, 지역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사업 후보지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 선정 위원회를 열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공재건축의 경우 사전컨설팅을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성 분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전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선도사업 후보지 신청을 받아 사업 대상지를 구체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민간과 협력해 중산층의 다양한 주거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활용하는 공모형 리츠·부동산펀드를 활성화해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산층 임대는 공공성과 시장성 간 합리적인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것”이라면서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임대방식보다는 주택공급 순증 효과가 있는 건설임대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공공·국민·사업자와 재무적 투자 등 참여자 모두가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짤 것”이라면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은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 동향에 대해 “저금리, 가구·세대수 증가 등 기존 불안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지만 4분기 수도권 입주물량(4만8천호)이 평년(4만2천호) 대비 증가하며 전세 매물이 조금씩 누적되는 정황도 포착된다”고 평가했다.

또 매매시장에 대해선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 이후 11월 넷째주 기준 서울지역 강보합세를 지속하는 등 관망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11월 중 전세가격 불안 영향 등으로 서울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최근 매수심리 진정세가 주춤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경기 김포, 부산 동래, 해운대 등 신규 지정 조정대상지역과 관련해서는 “가격 급등세가 완화됐다”며 “경기 파주, 부산 부산진 등 인근 비규제 지역의 부분적 가격 상승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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