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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보험금 지급액 1위 ‘슬개골 탈구’

반려견 보험금 지급액 1위 ‘슬개골 탈구’

등록 2020.12.01 11:28

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출시 2주년3만3000마리 보험금 지급현황 분석

서울 역삼동 메리츠화재 본사. 사진=메리츠화재서울 역삼동 메리츠화재 본사. 사진=메리츠화재

국내 최초의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한 메리츠화재가 최근 2년간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로 인해 지급한 보험금이 5억원을 웃돌아 지급액 1위에 올랐다.

메리츠화재가 반려동물보험 ‘펫퍼민트’ 출시 2주년을 맞아 2018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상품에 가입한 반려견 약 3만마리, 반려묘 약 3000마리 등 총 3만3000마리의 보험금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반려견 보험금 지급 건수는 위·장염이 17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이도염(1677건), 피부염(1437건), 이물섭식(115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순위권에 없었던 슬개골 탈구 관련 보험금 지급 건수는 817건으로 늘었다. 가입 1년 후부터 슬개골 및 고관절 질환에 대한 보장이 개시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려견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가 약 5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물섭식(2억3000만원), 위·장염(2억원), 앞다리 골절(1억3000)과 비교해 2~4배 많은 금액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소형견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인 슬개골 탈구의 발생률이 높고 발생액도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반려묘 보험금 지급 건수는 결막염(99건), 구토(74건), 위·장염(72건), 피부염(62건), 심근증(54건) 순으로 많았다. 보험금 지급액은 위·장염이 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심근증과 구토는 각각 1200만원, 1000만원이었다.

이 관계자는 “반려견과 비교했을 때 반려묘는 심근증, 방광염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심장 및 비뇨기 관련 질환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펫퍼민트 출시 2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의 자발적 가입으로 마련한 기부특약 모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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