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유행···올해 성장률 막판 ‘악재’

최종수정 2020-11-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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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으로 소비 위축···4분기 반등 기대↓
코로나 겨울까지 이어진다면 성장률 -2.2%로 전망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 3차 대유행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민간 소비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거리두기 격상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방어에 있어에 막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8월 경제전망에서 코로나 재확산이 연초와 비슷한 기간 동안 지속되고, 이후 국지적 확산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경우 올해 성장률은 -1.3%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연간 성장률 전망치(-1.3%)를 달성하려면 산술적으로 4분기 성장률이 0.0~0.4% 나오면 된다”며 “지금까지 3, 4분기 1% 중반대 성장이 이어지면 연간 -1.3%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3분기에 1.9%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연간 성장률 상향 수정 기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에 예상외의 성적표가 나오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이 상향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 10월말 집계된 3분기 성장률은 수출이 회복되면서 1.9%(전분기 대비)를 기록, 올 들어 처음으로 역성장 늪에서 벗어난 바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지난해 4분기의 97.4% 수준에 와 있다”고 말했다.
다만 8월말~9월초 거리두기 격상으로 기대보단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당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매우 뼈아프고 아쉬운 부분”이라며 “재확산 영향으로 6~7월 내수개선 흐름이 재차 위축되면서 성장세 반등 폭을 상당 부분 제약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초 예상대로 8월 중순 코로나 재확산이 없이 2분기 수준의 소비 회복세가 지속됐다면 3분기 2%대 중반 수준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적용 시점은 화요일인 24일 0시부터다.

거리두기 격상은 이번에도 대면서비스 소비에 영향을 비쳐 4분기 반등 기대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출은 해외 코로나 재확산에 타격을 받더라도 2차 확산 때처럼 선방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직접 영향을 받는 소비는 다르다.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 흐름 상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당초 한은이 전망한 -1.3%보다 뒷걸음질 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 재확산이 겨울까지 이어진다는 가정 아래 한국 성장률은 -2.2%로 전망된다.

이에 26일 올해 마지막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 한은의 진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이후의 성장률 전망치도 주목된다. 앞서 한은은 내년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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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코로나 #성장률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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