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다음주 임원인사···‘인적 쇄신’으로 돌파구 모색

최종수정 2020-11-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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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물갈이 전망···신동빈 ‘쇄신 의지’ 강해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한 세대교체 전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해 응용실험실 내 메셀로스 제품이 사용된 배기가스 정화용 자동차 세라믹 필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이 다음주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위기 돌파에 나선다.

이번 인사가 지난 8월 창사 이래 첫 비정기 인사 이후 단행되는 정기인사인 만큼 인적 쇄신의 규모와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다음주 중반께 이사회를 열고 그 뒤에 계열사들이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롯데는 매년 12월 초·중순께 임원 인사를 했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긴 것이다.
이미 신 회장은 지난 8월 황 부회장을 퇴진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쇄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 당시에도 임원들을 대거 교체하며 ‘혁신’ 의지를 드러냈는데 올 여름 또 인사를 내며 젊은 임원들을 발탁했다. 올해 코로나19까지 터지자 ‘변화’의 강도가 더 강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롯데의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는 만큼 강도 높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최근 ‘양날개’인 유통업과 화학업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유통업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서비스는 물론 식품도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롯데케미칼 역시 지난 3월 발생한 대산공장 폭발사고와 코로나19 겹악재를 뒷걸음질 치고 있는 중 미래 먹거리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젊은 인사들이 대거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는 새로 선임된 대표들이 대부분 1960년대생인 50대 중반으로 1차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추가 외부 수혈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롯데쇼핑에서는 순혈주의를 깨는 인사가 먼저 시작됐다. 롯데쇼핑은 최근 HQ(헤드쿼터) 기획전략본부장(상무)에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 출신 정경운 전 동아ST 경영기획실장을 영입했다. 또 11번가 출신 김현진 플랫폼센터장(상무)과 임현동 상품부문장(상무급)도 영입해 롯데온(ON) 강화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지난 1일 강 부회장 직속으로 발족한 데이터 거버넌스 TF에도 외부에서 영입한 데이터 전문가를 수장으로 앉혔다. 데이터 거버넌스 TF장 겸 CDO(Chief Data Officer·데이터 최고 책임자)에 선임된 윤영선 롯데정보통신 상무는 SK, KT 등을 거친 빅데이터 전문가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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