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호암 이병철 33주기···이재용 부회장 메시지 내놓나

최종수정 2020-11-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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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장례 후 첫 추도식
CJ·신세계·한솔 등 범삼성가도 모일듯

교보생명 창립자인 신용호 회장(왼쪽)이 교보문고 개장기념식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을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19일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을 찾아 추도식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도 동행한다.

추도식엔 CJ·신세계·한솔 등 범삼성가도 서로 다른 시간에 선영을 찾아 추도식을 열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CJ 형제 간 다툼 이후 2012년부터 범삼성 일가는 시간대를 달리 해서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선대회장 추모 행사는 지난달 25일 타계한 고 이건희 전 회장의 장례를 마치고 22일 만에 열리게 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부친이 쓰러진 이후 사실상 삼성 총수 역할을 해오면서 할아버지 추도식을 주재해왔다.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 수감된 2017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선영을 찾았다. 2018년에는 해외 출장 일정으로 추도식에 앞서 선영을 찾기도 했다.

지난해 이 부회장은 추도식에 참석한 삼성 계열사 사장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오찬을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안팎의 상황이 어렵지만 흔들림 없이 경영에 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 가족을 대표해 점심 대접을 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 등을 감안해 추도식 참석자 수가 제한될 수 있고 오찬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 부회장의 메시지가 나올지는 당일 가봐야 알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호암은 1910년 2월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1938년 자본금 3만원으로 삼성그룹의 모체인 삼성상회를 설립한 뒤 사업영역을 넓혔고 1969년 삼성전자를 설립했다.

특히 사업보국, 인재제일 등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초석을 마련했다.

삼성 인사의 특징으로 자리한 ‘신상필벌’ 원칙도 선대회장에서 시작됐다. 살아생전 이건희 전 회장은 “일 잘하는 직원은 승진도 빨라야 한다”고 자주 강조했었다.

삼성은 12월 중순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은 계열사별로 인사 평가를 진행 중이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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